한국 야쿠르트 아줌마 전국 3만여명 홀몸노인 방문.

지자체, 행정기관, 정부기관 등과 협력, 홀몸노인 돌봄사업 강화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3-18 17:38:34

[시민일보=이대우 기자]한국 야쿠르트가 20년째 진행하고 있는 ‘홀몸노인 돌봄사업’의 수혜자가 3만명을 넘어섰다.

홀몸노인 돌봄사업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이 건강에 이상이 있는 노인을 주민센터나 119에 알리고 적절한 치료를 받게 하는 시스템으로, 전국 600개 영업점과 1만3000여명에 달하는 야쿠르트아줌마들이 매일 발효유 제품을 전달하며, 노인들의 안부를 살피고 있다.

1994년 서울시 광진구청과의 협약을 통해 홀몸노인 1104명을 대상으로 처음실시한 돌봄사업은 홀몸노인 복지를 위한 효과적인 대안으로 자리 잡으면서 부산, 대구, 광주 등 전국 단위로 확대되기 시작했다.

현재 청주시, 김포시 등도 홀몸노인 돌봄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거나 확대하기로 했고, 지난 설에는 구로소방서 소방대원과 간호사들이 야쿠르트아줌마들과 함께 홀몸어르신 가정을 방문해 안전을 살피기도 했다.

홀몸노인들을 대상으로 한 설문결과에 있어서도 서비스를 받는 홀몸노인 대다수가 외로움이 줄었고, 응급상황에 대한 불안감도 크게 감소했다고 응답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됐다.

한편, 야쿠르트아줌마는 홀몸노인 뿐만 아니라 복지사각지대에 놓여 있는 소외계층을 찾아 정부의 공공복지서비스 전달체계에 연결하고 민간복지자원을 연계하는 역할도 하고 있다. 최근 서울시는 세모녀 사건과 같은 비극을 막기 위해, 야쿠르트아줌마와 자원봉사자 등으로 구성된 '나눔이웃'을 2016년까지 1만 명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국야쿠르트 김혁수 사장은 “야쿠르트아줌마들을 통한 홀몸노인 돌봄활동은 홀로 지내는 어르신들에게 우리 사회의 온정을 전하는 최소한의 관심”이라며 “행정기관과 단체들과 힘을 모아 우리사회 소외계층을 발굴하고, 사회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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