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종로ㆍ용산ㆍ서초구청장 여성후보 공천
전략공천지역 추가 공모, 여성인재 확보 잰걸음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18 18:15:59
여성 출마자들, 의원ㆍ당협위원장 압력행사 금지 촉구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은 기초단체장 선거구 중 여성 우선공천(전략공천) 지역으로 서울의 종로·용산·서초구 등을 확정했다.
18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부위원장에 따르면 공천관리위는 전날 서울에서 이들 3개구를 비롯해 부산의 중구, 대구 중구, 경기 과천·이천시 등을 여성 우선추천 지역으로 결정하고, 최고위원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했다.
이들 여성 전략공천지역은 추가 공모를 통해 여성인재 확보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서울지역에서는 서초구청장 후보로 전날 예비후보로 등록을 마친 조은희 전 서울 정무부시장이 유력후보로 떠오르는 가운데 종로구에서는 이숙연 구의원이, 용산구에서는 비공개 신청한 후보가 당선을 위해 뛰고 있다.
또 새누리당 공천위는 여성 우선공천 지역을 추가 선정하기 위해 계속 논의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지방선거 여성 출마자들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 등의 부당한 압력행사 금지를 촉구하고 나섰다.
신향숙 광진구청장 예비후보는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여성우선공천지역 선정에 있어 국회의원 및 당협위원장이 부당한 압력행사를 금지하고 엄중중립을 지킬 것을 선포해 주시기 바란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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