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저녁 8시 이후 경찰기동대 집중 투입
112신고 신속 대응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3-23 16:12:52
[시민일보=신한결 기자] 서울지방경찰청은 112신고에 신속하게 대응하기 위해 24일부터 경찰기동대 3개 부대를 민생치안 전담부대로 지정,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 집중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해 하루 평균 시간대별 112신고건수는 오후 10시부터 밤 12시가 931.5건으로 가장 많고, 밤 12시부터 새벽 2시 899.5건, 오후 8시부터 오후 10시까지가 704.3건으로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 사이 112신고가 집중됐다.
반면 오전 6~8시는 269.2건에 불과하고, 오전 8~10시 333.4건, 오전 10~낮 12시 376.9건, 낮 12시~오후 2시 394.4건 등으로 낮 시간대는 상대적으로 112신고가 적었다.
112신고건수는 지난해 230만건(실제 출동건수 기준)으로 2010년 대비 10.4%(22만건) 증가했다.
그러나 지역경찰관은 8981명으로 2010년 대비 불과 243명이 증가하는데 그쳐 경찰 1인당 치안 부담은 더욱 늘었다.
이에 따라 집회시위 등에 집중하던 기동부대가 민생치안을 지원하고 지구대와 파출소의 인력난을 해소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신고집중시간대인 오후 8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집중투입키로 했다.
경찰기동 2개 부대는 치안수요가 많은 81개 지구대와 파출소에 고정 배치해 근무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 1개 부대는 112 신고건수가 많은 10개 경찰서 형사과에 배치해 심야 형사활동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타 기동부대도 상황에 따라 주택가와 편의점 주변, 여성안심귀갓길 등 범죄취약지역을 집중적으로 순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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