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신당 지지율 곤두박질··· 새누리와 14.8%p 差

새누리 49.6%·새민련 34.8%··· 1주새 5.3%p 벌어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3-24 17:35:33

광역단체장 후보 지지도 48.1% vs. 32.1%··· 16%p差

[시민일보=이영란 기자]통합신당 지지율이 하락세를 이어가며 새누리당과의 격차를 벌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대표 이택수)의 3월 둘째 주 주간집계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49.6%, 새정치민주연합(새민련)은 34.8%의 지지율을 보였다.

새누리당은 1주일 전 대비 1.4%p 상승한 반면, 새민련은 2.4%p 하락, 양당 격차는 14.8%p로 늘어났다. 지난주 9.5%p에 비해 무려 5.3%p 더 벌어진 수치다. 이어 정의당이 1.4%, 통합진보당 1.2%의 지지율을 기록했고, 무당파는 12.4%로 집계됐다.

특히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투표에서 어느 정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는지′ 질문한 문항에서는 새누리당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48.1%, 새민련 후보를 찍겠다는 응답이 32.1%로 조사돼 양당이 16.0%p 격차로 더 크게 벌어졌다.

지방선거 최대 승부처로 꼽히는 서울에서도 새누리당 45.9%, 새정치민주연합 37.3%로 새누리당이 8.6%p 높았다. 경기·인천은 새누리당 45.3%, 새정치민주연합 34.3%로 새누리당이 10.9%p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은 61.6%로 전주(59.9%)에 비해 2.6%p 상승, 리얼미터 주간집계상으로 작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60%대에 진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야 차기 대선후보 지지도에서는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이 20.5%로 1위를 유지했고, 2위는 안철수 의원이 17.3%로 정몽준 의원과의 격차는 3.2%p로 소폭 벌어 졌다. 이어 3위는 문재인 의원으로 11.2%를 기록했고, 4위는 박원순 시장이 8.4%로 조사됐다. 이어서 김무성 의원 7.9%, 김문수 지사 5.1%, 손 학규 고문 4.2%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집계는 지난 17일부터 21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 자 2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으며 신뢰수준 95% 표본오차 ±2.0%p, 응답률은 6.2%였다.

특히 새민련의 지지율이, 통합 선언이후 처음으로 20%대로 추락한 여론조사 결과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한국갤럽'이 지난 17일 부터 나흘동안 전국 성인 121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 정당지지율은 새누리당 42%, 새정치민주연합 28%, 통합진보당 2%로 각각 집계됐다.

통합신당 선언 직후 31%를 기록한데 이어, 지난주 30%, 이번주 28%로 계단식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역별 상황의 경우, 6.4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인 수도권을 보면, 통합 신당의 지지율이 새누리당 보다 10% 포인트 낮아, 서울은 새누리당 41%, 새정치민주연합 31%, 인천경기는 새누리당 42%, 새정치연합 32%로 집계됐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