月 5만원에 풀옵션 주택 임대해드려요~
서대문구, 저소득층 대학생 대상 천연동 '꿈꾸는다락방' 내달 공급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3-27 16:43:20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서대문구가 지역내 대학에 재학 중인 저소득층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풀옵션 임대주택 '꿈꾸는 다락방 2호점'을 오는 4월1일부터 공급한다.
구에 따르면 2011년 지어진 홍제동의 1호점에 이어 천연동에 '꿈꾸는 다락방 2호점'이 들어선다. 다락방은 보증금 100만원, 월 임대료 5만원(2인실 기준)으로 개인 임대주택 임대료의 10분의 1, 대학교 기숙사비와 비교해도 3분의 1 수준에 불과하다.
구는 한국해비타트 서울지회와 협력해 구가 11억여원, 한국해비타드가 6억여원을 들여 2호점을 건립했으며 설계와 시공은 포스코A&C가 맡았다.
2호점은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전용면적 20㎡의 2인실이 21가구, 16.5㎡의 1인실이 6가구 등 총 27가구로 구성돼 있다. 가구별로 주방, 화장실, 에어컨, 침대, 세탁기, 냉장고, 싱크대, 책상 등이 갖춰져 있다.
2호점의 최초 임대기간은 오는 4월1일~2016년 3월31일 2년간이지만 대학 재학생에 한해 최장 4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구는 앞서 2호점의 입주신청을 지난 2월13일~3월10일 받았으며 118명의 신청자 중‘서대문구 대학생 임대주택 공급 및 지원조례 시행규칙’에 따라 48명을 최종 선발했다.
문석진 구청장은 “서대문구에는 연세대, 이화여대 등 9개 대학이 위치하고 있는데 저소득 대학생들의 임대료 부담을 덜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고자 임대주택을 추가로 공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서대문구 교육지원과(02-330-8190)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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