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 관철 농성 돌입

새민련 '정치교체·정당재구성을 위한 혁신모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4-01 15:37:15

"페지는 4월 국회 제1의 과제 여야 대선후보 약속 지켜내야"

[시민일보=이대우 기자]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1일 기초선거 정당공천 폐지를 위한 입법을 요구하며 국회 내 농성을 시작했다.

새민련 내 의원모임인 '정치교체·정당재구성을 위한 혁신모임' 소속 10여명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홀에서 '기초공천 폐지 입법 관철을 위한 농성'에 들어갔다.

이들은 본회의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천이냐, 무공천이냐를 둘러싼 논쟁을 당장 중지하고 '기초공천제 폐지'에 우리 모두의 명운을 걸어야 한다"며 "6·4 지방선거 '기초공천 폐지' 입법 관철은 4월 국회 제1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이들은 "하나의 선거, 두 개의 룰이라는 정치실종 상황이다. 해법은 분명하다. 여야 대선후보가 함께 국민에게 약속한 기초공천제 폐지 약속을 지켜내고 이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제도 개선을 합의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이를 위해 사즉생의 각오로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어 "기초선거 정당공천제 폐지는 여야의 공통된 주장이었고, 정치적 사전합의를 마친 사안이었으나 집권여당이 일방적으로 입장을 뒤집으면서 작금의 혼란은 시작됐다"며 "집권여당의 책임을 보여달라"고 새누리당에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참석한 노영민 의원 등은 4월 임시국회 최우선 과제로 기초공천 폐지가 이뤄져야 한다고 거듭 강조하면서 당 지도부의 강경투쟁을 촉구하기도 했다. 농성에 참여하는 의원은 강기정·박수현·오영식·윤관석·윤호중·이목희·이원욱·전해철·조정식·최재성·홍의락 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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