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민련 '수도권' 초비상
새누리 후보자들 약진… 박원순·송영길 바짝 추격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01 18:06:45
김효석 최고위원 "與, 수도권 싹쓸이 가능성" 우려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새정치민주연합의 수도권 승부에 경고등이 켜졌다.
1일 현재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약진, 당초 강세를 보이던 박원순 서울시장과 송영길 인천시장을 바짝 추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새정치민주연합 김효석 최고위원이 이날 한 방송에 출연, 새누리당의 수도권 지역 ‘싹쓸이’ 가능성을 우려하기도 했다.
실제 지난 2월22일과 23일, 코리아리서치 여론조사에선 박원순 서울시장이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을 20%p 가까이 여유 있게 앞섰었다.
그러나 불과 한 달 뒤인 지난 23일과 24일 조사(서울시민 706명 휴대폰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에선 박 시장이 48.9%, 정 의원이 47.2%로 오차범위내의 접전을 보였다.
인천도 상황은 마찬가지다. 지난 6일에서 8일까지 실시한 리서치플러스 조사에선 송영길 인천시장이 새누리당 유정복 의원을 8%p 가량 앞섰지만 지난 24일과 25일에 실시한 포커스 컴퍼니 조사에선 지지율이 오차 범위까지 좁혀졌다.
특히 탈환을 노리는 경기도의 경우는 더욱 심각한 상황이다.
지난 23일과 24일, 코리아리서치 주사(경기도민 708명 휴대폰조사 표본오차 95% 신뢰수준 ±3.7%p)에서 새누리당 남경필 의원과 새정치연합 김상곤 전 경기교육감의 지지율은 각각 58.1%와 29.4%로 한 달 전보다 격차가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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