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청 실·국, 소방등 4개 기관 홈피
경기도, 127개→10개 통합
채종수 기자
cjs7749@siminilbo.co.kr | 2014-04-07 17:52:03
[시민일보=채종수 기자]경기도는 문화·체육·관광과 소방, 농정, 경기도청 실·국 등 4개 기관 홈페이지 127개를 10개로 통합해 7일 오후 7시부터 서비스한다.
도는 지난해 4월부터 259개에 달하는 홈페이지의 통폐합을 추진해 왔으며 이번에 18억원을 들여 1차 개편 작업을 끝냈다.
도는 경기관광공사 홈페이지만 그대로 두고 경기문화재단과 박물관, 미술관 등 문화 관련 기관의 홈페이지 25개를 문화재단 홈페이지로, 체육회와 장애인체육회, 생활체육회 등 4개 홈페이지는 도 홈페이지로 통합했다.
또 도내 41개 소방서 홈페이지를 소방 포털로, 농림재단과 농업기술원 등 21개 농업 관련 기관 홈페이지를 농정포털에 흡수했다.
도청 내 부서별 홈페이지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G-버스 등 사업별 홈페이지는 도 홈페이지로 통합했다.
도는 이번 개편 때 기존 홈페이지를 모두 반응형 웹사이트로 바꿔 사용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 반응형 웹사이트는 PC와 태블릿, 스마트폰 등 사용자의 기기에 따라 홈페이지가 자동으로 최적화된 화면을 보여준다.
데이터베이스와 서버 등을 공유해 검색량도 대폭 늘렸다. 도는 각 기관 홈페이지 데이터를 하나로 통합, 기존 검색량보다 최대 8배의 데이터를 검색할 수 있고 네이버와 다음 포털에서도 콘텐츠를 찾아볼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보안성도 강화해 이메일 주소와 이름, 연락처, 생년월일 등 4가지만 입력하면 회원에 가입할 수 있도록 했다. 데이터베이스와 서버를 한 곳에서 운영, 해커의 공격 같은 외부 침입이나 바이러스에 대한 대응력도 높였다.
도는 이번에 개편하지 않은 나머지 132개 홈페이지는 복지, 환경, 교통, 경제 분야별로 나눠 연내 개편할 방침이다.
도는 홈페이지 개편이 모두 끝나면 연간 홈페이지 운영비가 150억원에서 105억원으로 45억원 가량 절감될 것으로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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