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교동계 '주승용 띄우기'

김옥두·박양수 ·국창근등 '전남도지사' 지지 선언···전·현직 도의원도 합세

이원우

ewonu33@siminilbo.co.kr | 2014-04-08 17:40:21

[시민일보=이원우 기자]김대중 전 대통령의 정치세력인 '동교동계' 인사들이 전남도지사 선거전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주승용 의원을 지원하는 분위기다.

새정치민주연합 전남지사 후보 경선을 앞두고 최근 김옥두 전 민주당 사무총장과 박양수 전 의원 등 동교동계 인사들은 주승용 의원을 공개 지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동교동계 인사들의 공개적인 지지가 전남지사 선거의 새로운 변수로 부상할 지 도민들의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특히 전남도지사 출마 행보를 보이던 목포 출신 박지원 의원의 복심으로 불리는 박양수 전 의원은 지난달 말 "이번 전남지사 선거에서 주승용 의원을 지원하기로 했다"며 공개적인 지지의사를 표명했다.

박 전 의원은 이후 주 의원의 주요 일정을 직접 챙기고 있다.

여기에 전 민주당 사무총장을 역임한 전남 영암·장흥지역 출신 김옥두 전 의원도 8일 열린 해남군 황산면민의 날 행사장에서 주 의원 지원에 팔을 걷고 나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원은 "주승용 의원처럼 지방자치와 행정을 잘 꿰뚫고 있는 후보가 전남도정을 이끌면 한 차원 달라진 전남이 될 것이다"며 "동교동계를 대표한다는 생각으로 주 의원을 위해 뛰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국창근 전 의원과 김방림 전 의원 등도 주승용 의원의 지지세를 확산시키고 있다.

이들은 7일 전·현직 전남도의원 93명의 주승용 의원 지지선언 발표장에도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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