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법 위반 혐의' 임동규 자격 박탈

새누리 서울 강동구청장 후보 최용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16 11:21:31

▲ 최용호 새누리당 강동구청장 후보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를 받고 있는 임동규 강동구청장 후보의 자격을 박탈하고 최용호(사진) 전 강동구 부구청장을 새누리당 후보로 선정했다.

최용호 강동구청장 후보는 16일 “그동안 외로운 싸움이었다. 똑같이 하라는 유혹도 있었지만 흔들리지 않았다. 겸허한 마음으로 좋은 공직자가 되어야겠다는 각오가 더 단단해졌다”며 “완전히 죽었다 살아난 경험이 여러 가지 삶의 지표를 새겨준 덕분”이라고 밝혔다.

이어 “강동구민의 선택이 헛되지 않도록 충실한 결실로 보답해 드리겠다"며 “지지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전날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부위원장인 김재원 전략기획본부장은 "앞으로도 새누리당은 후보자 공천 과정에서 제기되는 선거법 위반 사항을 철저하고 단호하게 처리할 것"이라며 "시.도당 공천관리위원회에도 선거법과 관련해 엄격하게 처리할 것을 지침으로 시달했다"고 밝혔다.

앞서 검찰은 구청장 후보 경선 과정에서 선거 운동원들에게 자금을 지원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임 후보자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고 임 후보를 위해 선거 운동원들에게 금품을 건넨 혐의로 프리랜서 홍보 전문가 이모 씨를 구속했다.

고려대 출신의 최용호 후보는 ▲서울시 한강사업기획단장 ▲서울시 공원녹지기획단장 ▲서울시 푸른도시국장 ▲강동구 부구청장 ▲강동구청장 권한대행 ▲서울시 시설관리공단 상임감사 ▲여수세계박람회 조직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서울시 녹색시민위원, 환경영향평가심의위원 ▲서울시립대학교 초빙교수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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