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후보 내달 9일 경선

세월호 침몰사고로 오는 30일 실시 계획 미뤄져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17 18:08:19

"구조 상황 지켜본 뒤 21일부터 순차적 일정 재개"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새누리당은 당초 이달 30일 실시할 예정이었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을 다음달 9일로 연기하는 등 선거일정을 전면 조정했다.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 김재원 부위원장은 17일 국회에서 브리핑을 통해 ▲대전 4월25일 ▲대구·강원 4월27일 ▲충남 27일 투표 후 28일 추대 ▲부산 4월29일 ▲인천 4월30일 ▲경기 5월2일 ▲서울 5월9일 후보자를 선출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진도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6·4 지방선거 일정을 잠정 중단한 우리당이 오는 21일부터 선거운동을 재개하는 등 일정을 전면 조정했다”며 “여객선 침몰에 따른 구조 상황을 지켜본 뒤 21일부터 순차적으로 일정을 재개하고 다음달 9일 마무리짓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새누리당은 여객선 침몰 사건으로 인해 전날 경선관리위원장 명의로 선거 사무 일체를 중단하라는 공문을 지역에 보냈다. 이후 새누리당은 이날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18일 대전시장 후보 선출대회, 20일 강원도지사 후보와 대구시장 후보 선출대회를 연기하고, 전국 각 지역의 후보자 경선 여론조사도 중단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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