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회의 내달 초로 미뤄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이 없는 국회 상임위원회는 정상적으로 운영키로 했다.

새누리당은 22일 비공개 원내대책회의를 열어 이 같은 방침을 정했다고 강은희 원내대변인이 밝혔다. 세월호 참사에 대해서는 일단 책임을 따지기 보다 사고 수습에 힘을 싣고, 민생과 안전 관련 법안 처리에 우선적으로 집중하겠다는 것이다.

강 원내대변인은 "각 위원회 별로 계류돼 있는 안전 관련 법안에 대해 신속히 처리할 것도 협의했다"며 "기초연금법을 비롯한 민생 관련 법안 심의에 최대한 집중해 국회로서의 의무를 충실히 다 할 것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에 따라 오는 24일로 예정된 본회의는 5월 초로 연기하고, 이번 달에는 29일 본회의만 연다는 방침이다.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24일 본회의는 5월1일이나 2일에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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