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연기 없다" 단호한 與

"원내대표 경선도 예정대로 내달 치러질 것"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22 14:57:0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서해상에서 침몰한 세월호의 인명 구조와 선체 인양 작업이 장기화되면서 여야 선거운동의 시계도 멈춰 섰다. 이에 따라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의 연기 가능성이 대두되고 있으나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는 입장이다.

새누리당 윤상현 원내수석부대표는 22일 "(세월호 참사에 따른) 지방선거 연기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윤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 같이 밝혔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 연기론에 대해서도 "원내대표 경선도 예정대로 5월9일이나 13일 그 언저리에 치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새누리당 재해대책위원장이면서 세월호 사고대책특별위원회 간사인 안효대 의원도 세월호 사고로 인해 지방선거를 연기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YTN <전원책의 출발 새아침>과의 인터뷰를 통해 “세월호 사고로 지방선거 일정이 잠정 중단되어 있는 만큼 현재 일정을 소화하지 못해 답답한 심정”이라면서도 정치권에서 나오고 있는 지방선거 일정 연기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세월호 참사에 따라 6·4 지방선거와 당내 선거 일정이 연기될 수 있다는 일각의 관측을 일축한 것이다.

한편 새누리당은 지방선거 경선도 서울시장·경기도지사 경선 등을 제외하고는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탁 기한인 오는 30일까지 간소한 방식으로 최대한 마무리 짓겠다는 데 공감대를 이룬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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