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준 아들 '국민 미개' 설화 후폭풍

현대重·코엔텍 등 테마柱 연일 폭락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23 15:05:4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정몽준 의원의 막내아들 세월호 피해자 비하 발언이 '정몽준 테마주' 폭락으로 이어지는 등 후폭풍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실제 23일 오전 10시50분 현재 현대중공업 주가는 전날 대비 2.16%p가 빠진 20만4000원에 거래되고 있고, 현대통신과 현대중공업이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대표적인 '정몽준 테마주' 코엔텍 주가도 폭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정 의원 막내아들의 '국민 미개' 발언이 대중에 알려지기 시작한 21일, 전날 대비 10~11%p 폭락한 두 업체는 이틀이 경과하고도 여전히 보합세에 머물러 있는 상태다. 현대오일뱅크 역시 지난 2월21일까지만 해도 장외시장에서 1만4080원에 거래되던 주당 매매가격이 이날 현재 일부 장외시장의 경우 1만3500원까지 매수 호가가 빠졌다.

한편 이 같은 정몽준 테마주 폭락 현상에 대해 증권가는 ‘정의원의 지지율 하락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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