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악성 유언비어 87건 적발
경찰, 15명 붙잡아 조사중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4-23 18:11:56
[시민일보=박기성 기자]경찰이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희생자들을 모욕하는 악의적인 글과 유언비어를 퍼뜨린 15명을 검거했다.
경찰청은 세월호 침몰 사고 이후 유언비어 총 87건을 적발, 56건에 대해 내사에 착수하고 15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경찰은 인터넷 게시판에 올라온 글 26건을 삭제요청하고, 사실확인을 위해 해양경찰청 등에 5건을 기관통보 조치했다.
최근 언론 인터뷰에서 허위 사실을 유포한 홍모씨에 대해서는 유가족들이 강력한 처벌을 원하는 내용의 탄원서를 제출하는 등 처벌 요구가 높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날 오후 경찰청 수사국장 주재로 전국 지방청 수사2계장과 사이버수사대장들이 참여하는 연석회의를 개최하고 악성 유언비어에 대한 대응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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