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박대통령-새누리 지지율 침몰
朴대통령, 1주일새 6.8%p 급락 57.9%··· 與도 48.7%로 4.7%p↓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4-28 14:50:43
새민련 1.2%p 올라 28.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전라남도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여객선 ‘세월호’ 침몰 사고로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리얼미터’가 28일 공개한 4월 넷째 주(21~25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근혜 대통령의 취임 61주차 지지율은 57.9%로 전주보다 6.8% p 하락했다.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수행을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응답은 33.8%로 전주대비 6.6% p 올랐다.
이에 대해 리얼미터는 “정부의 실종자 수색·구조작업이 더디게 진행된 데다, 그 수습 과정에서 나타난 관계기관들의 난맥상 등으로 인해 정부의 위기관리 능력에 대한 국민의 불만이 커지면서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크게 하락했다”고 분석했다.
또 리얼미터는 일별 추이에 대해 “67.0%(21일), 61.1%(22일), 56.5%(23일), 54.0%(24일), 56.6%(25일)로 4일 연속 하락하다가, 금요일(25일) 반등했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덩달아 새누리당의 지지율도 동반 하락했다.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새누리당의 지지율은 1주일 전보다 4.7%p 하락해 48.7%를 기록했다.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은 1.2%p 오른 28.1%를 기록했다.
통합진보당은 1.9%, 정의당은 1.5%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지지 정당이 없음’은 18.2%로 집계됐다.
리얼미터는 “옛 민주당과 안철수 의원 측의 합당 선언 이후 새정치연합의 지지율은 6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에 처음으로 반등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들을 상대로 휴대(30%)·유선전화(70%) 임의번호걸기(RDD) 자동응답 방식으로 실시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p, 응답률은 5.8%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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