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수부, 목포해경 상황실 압수수색
초기대응 적절여부 조사
서예진
syj08@siminilbo.co.kr | 2014-04-28 18:00:12
[시민일보=서예진 기자] 검경 합동수사본부(이하 합수부)는 28일 오전 세월호 침몰 당시의 초기 대응이 적절했는지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목포해경 상황실 등을 압수수색했다.
목포해경은 지난 16일 오전 전남도소방본부가 세월호 침몰 신고를 단원고 학생 최 모군(17)으로부터 최초로 접수받은 뒤 '3자 통화'를 연결하자 최군에게 사고 지점의 위도와 경도 등을 계속 물어봐 초동 대처가 미흡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특히 사고 현장에 최초로 도착한 해경 123함정이 선장과 선원들을 먼저 구조한 것을 두고도 초기 대응이 적절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그러나 합수부의 이같은 압수수색에 대해 투입된 해경 인력이 자체 조사하는 상황이어서 조사의 진정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는 상태다.
한편 합수부는 최초 신고를 받은 전남도소방본부에 대해서도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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