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광장 합동분향소 조문객, 3일만에 2만여명 넘어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4-29 18:10:02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지난 27일 문을 연 서울광장 합동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가 2만명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 기준 서울분향소를 찾은 조문객 수는 총 2만4086명이다. 시간대별로는 5394명이 찾은 오후 5~7시가 가장 많았다.
분향소 오픈 이튿날에는 최창식 중구청장, 영화배우 김혜수, 윤병세 외교부장관, 류길재 통일부장관, 문석진 서대문구청장, 차범근·차두리 가족 등이 조문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분향소는 가로 13m, 높이 4m, 깊이 6m 규모이며 양 기둥에는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미안합니다'라는 글귀가 적혀있다. 인근에는 시민들이 실종자의 생환을 기원하고 희생자를 추모할 수 있는 '소망과 추모의 벽'도 설치돼 있다.
분향소의 공식 운영시간은 매일 오전 7시~오후 11시며 이밖의 시간에도 자율적으로 분향할 수 있다. 분향소는 경기 안산지역의 합동영결식 당일까지 운영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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