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근 "서울메트로, 철도안전교육 출석관리 미흡"

"전자신분증 태그로 교육시간 인정 불구 장치 미설치"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5-05 14:22:21

"더 엄격한 시간관리 해야"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지하철 2호선 상왕십리역 열차 추돌사고로 249명의 부상자가 발생한 가운데 서울메트로가 철도안전교육시 출석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새누리당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갑)은 4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서울시의 서울메트로 종합감사 결과 보고(2013년 7월) 문건에 따르면 서울시가 서울메트로에 승무원 철도안전교육 인정시간 관리시스템 개선을 지적했다"고 밝혔다.

그는 "서울메트로는 철도운전 업무종사자(실승기관사ㆍ차장) 등에게 철도안전교육을 실시하면서 전자신분증을 태그하도록 해 교육시간을 인정하고 있지만 교육이 종료되는 실습현장(전동차 및 지하철 운행현장)에는 전자신분증 태그장치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서울시의 감사결과 드러났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에 따라 서울시는 서울메트로에 교육참석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참석자 서명 및 교육 담당자의 확인날인이 포함된 서명부를 만들 것을 지시했던 것으로 밝혀졌다"며 "도시철도는 운전이나 관제 업무종사자에 대한 안전교육이 부실해질 경우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안전교육에 관한 한 보다 더 엄격한 참석시간 관리를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