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D-28 새누리, 서울구청장 공천 잰걸음
강서, 후보 교체 가능성, 도봉, 여론조사 방식 이의제기, 송파ㆍ금천도 내홍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5-06 13:17:36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6.4 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둔 6일 새누리당은 서울시내 25개 자치구청장 공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새누리당 서울시당은 지난달 5일부터 지역 경선을 진행한 덕분에 세월호 참사로 인한 여파에도 큰 영향은 받지 않은 모양새다.
가장 먼저 구청장 후보가 결정된 곳은 여성우선공천지역이다. 종로구는 이숙연 구의원, 용산구에는 황춘자 서울메트로 상임이사, 서초구는 조은희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이 각각 구청장 후보로 결정됐다.
또 중구와 관악구는 공천심사위원회를 통해 단수후보로 최창식 중구청장과 이정호 전 영등포구 부구청장을 각각 정했다.
또 ▲양천구 오경훈 전 의원 ▲서대문구 이해돈 전 구청장 권한대행 ▲동작구 장성수 새누리당 중앙위원회 지도위원 ▲강북구 김기성 전 서울시의회의장 ▲성동구 장철환 전 한나라당 성동갑 사무국장 ▲노원구 정기완 전 부구청장 ▲중랑구 나진구 전 서울시 행정1부시장 ▲광진구 권택기 전 의원 ▲강남구 신연희 구청장 ▲동대문구 방태원 전 구청장 권한대행 ▲성북구 김규성 전 성북갑 당협위원장 ▲은평구 임승업 구 재향군인회 회장 ▲영등포구 양창호 전 대통령비서실 행정관 ▲구로구 최재무 구의정회 회장 등은 해당 지역의 치열한 경선을 통해 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다만 강동구는 임동규 전 의원이 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가 경선 과정에서 금품제공 혐의로 후보자격을 박탈당하는 등 우여곡절 끝에 경선 2위였던 최용호 전 부구청장이 후보가 됐다.
강서구는 김기철 전 시의원이 선출됐지만 불법 기부와 향응 제공혐의로 경찰조사 중이어서 후보 교체가 불가피할 전망이다.
도봉구는 이석기 전 구의장이 근소한 차이로 후보가 됐으나 2위인 정병인 전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이 여론조사 방식의 문제점을 들어 중앙당에 이의제기한 상태다.
김영순, 박춘희 전 현직 여성 구청장 간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송파구는 당원선거인단 투표에 앞서 여론조사 결과가 사전유출됐다는 논란이 일면서 경선이 중단된 상태다. 이 여론조사에서는 현직 구청장이 앞섰다는 후문이다.
또 금천구는 김홍년 전 금천신문 회장, 이종학 전 구의회의장, 최호권 전 국회의원 보좌관 등의 예비후보가 경선 후보 중 한 명인 한인수 전 구청장을 '철새 정당인'이라고 비판하며 중앙당에 컷오프를 신청하는 등 내홍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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