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이영란 기자] 박춘희 서울 송파구청장이 6·4지방선거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로 선출됐다.

1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에 따르면 박 구청장은 전날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각 1000명을 대상으로 구청장 후보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김영순 전 송파구청장을 압도적인 표차로 따돌렸다.

박 구청장과 김 전 구청장 간의 전·현직 여성구청장 대결로 관심을 끌었던 이번경선에서 박 후보가 여론조사 기관 2곳에서 평균 약 61%의 지지를 얻은 반면 김 후보의 지지도는 38%에 불과했다. 중앙당 룰에 따라 김 후보에 적용되는 가산점 10%를 더해도 지지율은 42%로 박 후보와의 격차가 무려 19%p에 달했다.

당초 새누리당 송파구청장 후보경선은 박 구청장, 김 전 구청장, 권영규 전 서울시 부시장 등 3파전을 그렸지만 박 구청장과 권 전 부시장 간의 후보 단일화를 통해 김 전 구청장과의 양자 대결구도가 형성됐다.

한편 새누리당은 이날 경기도 하남시에 김황식 전 시장, 남양주시에 이석우 현 시장, 의정부시에 강세창 전의장을 각각 시장후보로 최종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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