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서울구청장 선거 '女風' 예고
새누리 5명, 새정치 2명 공천… 후보 중 13.1% 여성 차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5-18 16:51:47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18일 현재 서울 구청장 후보 84명 중 11명(13.1%)은 여성으로 여성 후보 비율이 늘어났으며, 특히 경쟁력 있는 여성후보들이 많아 여풍(女風)이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강남·서초·송파·종로·용산구 등 5곳에서 여성을 공천했으며, 새정치민주연합은 2명의 여성 후보자를 공천했다.
새누리당에서는 황춘자(용산) 전 서울메트로 상임이사, 조은희(서초)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이숙연(종로) 전 종로구의회 부의장은 여성전략 공천으로, 현직인 신연희 강남구청장,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각각 치열한 당내 경선을 통과해 후보가 됐다.
이들 5명의 여성 후보와 관련, 새누리당 관계자는 "최소 4석 이상은 당선 될 수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실제 이들이 출마한 강남ㆍ서초ㆍ송파ㆍ용산은 판세분석에서 새누리당 우세지역으로 분류되는 곳이다.
김명신 서울시의회 의원과 이제학 전 양천구청장 부인인 김수영 숭실대 겸임교수를 강남구청장과 양천구청장 후보로 각각 공천한 새정치연합에서는 특히 김수영 후보에 주목하는 분위기다.
이 지역 관계자 모씨는 "김수영 후보가 당내 경선에서 허광태 전 서울시의회 의장을 자력으로 꺾고 공천을 받은만큼 상당한 경쟁력이 있다”며 “특히 이제학 전 구청장에 대한 동정여론이 지역 내에서 팽배해 있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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