院구성 협상 19일 착수, 의장단 27일 확정
與, 의장ㆍ상임위원장 23일 선출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5-18 17:09:19
野, 오는 26일 국회부의장 경선
[시민일보=박기성 기자] 하반기 국회를 이끌 국회의장단이 이번 주부터 속속 선출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반기 상임위원회 수와 위원정수를 결정할 원 구성 협상도 이번 주부터 시작된다.
새누리당은 후반기 원 구성을 위해 23일께 의원총회를 열고 국회의장단, 국회 상임위원장을 선출키로 했고 새정치연합은 26일 경선을 통해 국회 부의장을 뽑는다.
새누리당 내 국회의장·부의장·상임위원장 후보자 선출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김재원 원내수석부대표가 맡았다. 선관위원으로는 신동우·전하진·김진태·김현숙 의원이 임명됐다.
새누리당 몫인 국회의장 후보는 5선인 황우여 현 대표와 정의화 의원이다. 여당몫 국회부의장 후보로는 4선인 심재철 의원과 정갑윤 의원이 거론된다.
새정치민주연합 지도부도 국회부의장 경선 선거관리위원회를 구성하고 야당몫 국회부의장 선출작업에 착수했다. 선관위원장은 현 국회부의장인 박병석 의원이 맡았다.
국회법상 의장과 부의장은 국회 본회의에서 무기명투표로 선거하되 재적의원 과반수의 득표로 당선된다.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의장과 부의장 후보를 결정하면 본회의에서 그 결과에 맞춰 표결이 이뤄진다.
상임위원회 구성은 19일부터 시작될 여야 원내지도부 간 원 구성 협상으로 통해 결정된다. 상임위원장단 역시 본회의 재석의원들의 표결을 통해 확정된다. 본회의에 참석한 위원들이 18개 안팎의 상임위원회 소속 의원들의 명단을 살펴보고 그 중에 선호하는 인물을 찍게 된다.
자유투표의 형식을 띠고 있지만 여야 원내지도부가 상임위원장으로 지명한 인물들이 상임위원장으로 선출되는 것이 관례다.
여야는 27일 본회의에서 국회의장단 및 국회 상임위원장, 상설특위위원장 선거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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