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미싱 피해방지 앱 '스크린'개발

서울경찰청, 무료로 배포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5-21 17:48:42

[시민일보=신한결 기자]경찰이 급증하는 스미싱(전자금융사기) 피해를 막기 위해 스마트폰에 다운받아 사용할 수 있는 어플리케이션(앱)을 개발해 무료로 배포한다.


서울경찰청 사이버범죄수사대는 스미싱 피해 예방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용 앱인 '스크린(SClean : 스미싱(SMishing)+클리너(Cleaner))'을 개발, 구글 'Play 스토어'를 통해 무료로 배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배포된 스크린은 스미싱 문자 내용에 포함된 URL 주소를 누를 경우 경고 메시지가 뜬다.


일반 문자메시지나 카카오톡 등 메신저, e-메일 등의 문자 형식에 상관 없이 포함된 URL이 '파일'과 연결돼 있으면 모두 탐지가 가능하다는 것이 경찰의 설명이다.


특히 아직까지 '*.apk' 형식 파일만이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에서 설치가 가능한 유일한 실행 파일이지만 윈도우 운영체계 실행파일(*.EXE) 형식을 문서파일(*.HWP)인 것처럼 위장한 악성코드가 보고된 사례가 있어 모든 악성 파일을 탐지하도록 개발했다.


또한 스크린을 통해 의심파일이 발송된 나라와 국기를 이미지로 표시해 국외에서 발송된 메시지의 경우 악성코드인지 아닌지 보다 쉽게 예측할 수 있도록 했다.


한편 경찰청 통계에 따르면 2013년 한 해 스미싱 피해 신고는 2만8469건으로 피해액은 54억원에 달한다. 신고하지 않은 사례를 감안하면 피해는 훨씬 클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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