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동일임금제정 토론회'

남녀 동일임금 실현 머리맞대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5-22 14:41:39

[시민일보=이영란 기자]대한민국이 남녀임금격차에 있어 2010년 기준 39%로, OECD 회원국내에서 가장 높은 수준이고 지난 2000년 40%에서 고작 1%p 개선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에 대한 시정을 위해 국회의장 자문기구인 여성아동미래비전자문위원회(위원장 안명옥, 이하 자문위원회)가 적극 나섰다.

자문위원회는 오는 26일 오전 9시부터 국회 의원회관 제2소회의실에서 여성경제활동의 질을 개선하고 동일가치노동, 동일임금을 실현하기 위한 현실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는 ‘동일임금제정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동하는여성연대 주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한국YWCA연합회, 한국모자보건학회, 미래여성네트워크, 국립여성사박물관건립추진위원회, 시민일보가 공동 후원하는 이날 토론회에서는 김은경 세종리더십개발원장이 “왜 ‘동일임금의 날’인가?”라는 주제로, 김영옥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이 “‘여성 저임금 구조’와 대응”이라는 주제로 각각 발표에 나선다.

안명옥 위원장의 개회사로 시작되는 이날 토론회 사회는 임정희 시민일보 사장(행동하는여성연대 상임대표)이 맡는다.


특히 강창희 국회의장은 이날 격려사를 통해 지난 2013년 11월 4일, 국회의장 여성아동미래비전 자문위원회의 결과보고를 기초로, ‘동일임금의 날’(Equal Pay Day) 제정 법안을 대표 발의하여, 미국과 유럽에 이어 대한민국에서도 ‘동일임금의 날’ 제정을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을 설명할 예정이다.

안 위원장은 “여성의 임금 불평등 문제는 여성과 남성이 동일한 가치의 노동을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동일한 임금을 받지 못하는 근거 없는 차별과, 직종차별이나 경력단절, 저임금 및 불안정한 비정규직 노동 등 간접적이거나 구조적인 차원의 차별로, 범사회적인 차원의 관심과 대책이 필요한 문제”라며 “남녀가 함께 공동선을 지향하는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만들고자 마련된 이번 토론회에 부디 참석하시어 고견을 나누어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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