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 총 9850억원 규모 'ADT캡스 인수금융 주선' 성공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5-22 14:49:05
[시민일보=신한결 기자]외환은행이 총 9850억원 규모의 ADT캡스 인수금융 주선을 완료했다고 22일 밝혔다.
ADT캡스는 국내 2위의 보안업체로서 약 47만5000개 국내 중소형 및 대형 사업장과 주택을 대상으로 통합관제시스템과 출동을 포함한 무인경비시스템, 영상감시, 출입통제 등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업체다. 또한 지난 3월 글로벌 사모펀드 칼라일이 KKR, 어피티니에쿼티파트너스 등 쟁쟁한 경쟁자들과 치열한 경합 끝에 최종 인수자로 선정된 바 있다.
이번 외환은행의 금융구조자문과 대리은행의 역할을 통해 주선된 총 9850억원(운전자금 대출 450억원 포함)은 ADT캡스 인수에 소요될 총 19억3000만 달러(한화 약 2조 650억 원) 중 선순위 인수금융에 해당되는 자금이며 외환은행을 주축으로 KB국민은행,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이 공동주간사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공동주간사 외 은행권에서는 우리, 신한, 하나, 농협은행 등이 참여하고, 보험권에서는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이 참여하기로 확정되었다.
또한, 국내외 IB 관계자 역시"글로벌 사모펀드인 칼라일이 다른 강력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이번 ADT캡스 인수에 성공할 수 있었던 데에는 외환은행을 주축으로 한 금융주선기관들의 전폭적인 지원이 가장 큰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엿다. .
한편, 외환은행은 2012년 IB 본부 신설 이후, 제주대정 해상풍력발전사업, 재향타워 오피스ABL 유동화, 대구 혁신도시 열병합발전사업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주선한데 이어 작년 연말 2.3조원 규모의 송도개발사업 프로젝트파이낸싱 등 연이어 대형 투자금융 거래 주선에 성공하는 등 IB시장에서 남다른 노하우와 경쟁력으로 주목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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