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후반기 국회의장 후보에 정의화
새누리 경선서 황우여에 낙승, 부의장엔 정갑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5-23 12:17:30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19대 후반기 국회를 이끌 차기 국회의장 후보에 새누리당 5선 중진 정의화 의원이 확정됐다.
새누리당 몫의 국회부의장에는 4선의 정갑윤 의원이 결선투표까지 가는 접전 끝에 당선됐다.
23일 ‘당 국회의장-부의장 후보 선출 의원총회’에서 실시된 당내 경선에서 정의화 의원은 총 147표 중 101표를 얻어 46표에 그친 황우여 의원에게 압승을 거뒀다.
정 의원은 이날 당선인사를 통해 “앞으로 2년간 대한민국 국회가 국민들로부터 사랑과 신뢰를 받을 수 있는 국회가 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박근혜 대통령이 말한 새로운 대한민국 건설을 적극 지원할 수 있는 의장이 될 것”이라며 “세월호 참사를 대한민국을 진정한 선진국으로 만드는 전화위복의 계기로 만들 때 억울한 영령들이 그나마 눈을 감을 수 있지 않겠느냐”라고 말했다.
앞서 1차 투표에서는 정갑윤 의원이 73표, 송광호 의원이 49표, 심재철 의원이 24표를 얻었고 과반수 득표자가 나오지 않아 결선투표를 거쳤다.
정갑윤 의원은 당선인사를 통해 “의원 여러분을 갑(甲)으로 모시고 의정활동이 윤택해질 수 있도록 최고의 심부름꾼이 되겠다”며 “대화와 타협, 모범이 되는 국회를 반드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의화 의원과 정갑윤 의원은 오는 27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에서 각각 국회의장과 부의장으로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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