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군, 영농기 일손부족 농가 돕기 적극 나서

10명 내외 일손돕기 조 편성, 딸기줄기 제거작업 등 29개소 401명 동원

정찬남 기자

jcrso@siminilbo.co.kr | 2014-05-26 13:25:53

[시민일보=정찬남 기자]강진군은 지난 20일부터 오는 6월 21일까지를 일손 돕기 기간으로 정하고 군 산하 공무원들을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군은 본청과 읍면사무소에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개설, 그동안 접수를 받은 결과 작천면 삼열리 박정자씨 3,002㎡ 논의 마늘수확작업 등 29개소가 접수돼 공무원 401명을 투입, 일손 돕기에 나선다.


특히 강진군의 일손 돕기는 대규모 인력을 투입해 일회성으로 그치는 종전의 개념을 깨고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10명 내외로 조를 편성해 운영한다.


고령과 영세 농가를 우선 지원 농가로 선정, 집중 지원하고 여기에 수혜농가와 함께 작업하며 농가의 고충이나 의견을 듣고 군정을 홍보하면서 하루 4시간 이상 작업에 참여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하게 된다.


현재 농촌지역은 고령화와 여성화가 심각해 일손부족에 따른 임금상승이 두드러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적기 영농여건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있는 형편이다.


또 90%이상 기계화가 이뤄진 논농사에 비해 밭농사 기계화 율은 50%에 그쳐 수작업에 의존해야하는 불리함으로 인력부족 현상이 심각한 수준이다.


박균조 강진군수 권한대행은 “관내 농가의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직원 일손 돕기를 실시하는 한편 군청과 농협과 연계해 일손 돕기 창구를 운영 중이니 어려운 농촌 현실을 감안해 많은 분들이 참여해 주시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강진군은 고령화 등에 따른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농가를 위해 군청, 읍면사무소, 관내 농협에 일손 돕기 알선창구를 운영하며 군 산하 전 실과 및 읍면이 나서며, 공공기관, 유관기관, 각종 시민단체의 참여를 적극 유도할 방침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 및 단체는 일손지원 희망일 4~5일 전에 군청 친환경농업과나 각 읍면사무소 ‘일손 돕기 알선창구’에 접수하면 상대적으로 기계화 율이 적은 마늘, 양파수확 등 밭작물 중심의 일손 돕기에 참여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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