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미국인 또 억류

관광객 포함 총 3명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6-08 16:34:47

[시민일보=신한결 기자]북한이 올해 들어 미국인 관광객 2명을 연이어 억류했다. 이에 따라 현재 북한이 구금 중인 미국인은 한국계 미국인인 케네스 배를 합해 총 3명으로 늘어나면서 북측의 억류에 대한 그 뒷 배경에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최근 “지난 4월29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에 들어온 미국 공민 제프레이 에드워드 포울레는 체류기간 관광의 목적에 맞지 않게 공화국법을 위반한 행위를 감행했다”며 억류 사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화국 해당 기관에서 그(에드워드 포울레)를 억류하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의 이같은 미국인 관광객 억류는 이날 일본 교토 통신을 통해 처음으로 알려진 뒤 조선중앙통신 보도를 통해 확인됐다.


앞서 일본 교도통신은 “이 남성은 지난달 중순 북한을 떠나기 직전 억류됐다”며 “호텔에 성경을 남겨둔 채 출국하려고 했다는 점을 북한이 억류 이유로 제시했다”고 보도했다.

한편 북한은 이보다 앞서 지난 4월10일 관광차 북한에 입국하며 소란을 피운 것으로 알려진 미국인 밀러 매슈 토드(24)를 억류한 바 있다.

따라서 현재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2012년 11월 함경북도 나선을 통해 입북한 케네브 배를 비롯해 모두 3명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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