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수 후보자, 극단적 보수주의자"

박홍근 의원, "사회 분열ㆍ갈등으로 치닫는 건 아닌지 우려"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6-15 14:00:41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박홍근 의원이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에 대해 ‘극단적 보수주의자’라며 부정적으로 평가했다.

박 의원은 13일 오후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김 후보자는 얼마 전 지방선거까지 보수교육감의 지지운동에 가담하는 한편 친일미화 논란을 촉발시킨 한국사 교과서 논쟁을 두고 국정전환 필요성을 제기하는 등 극단적 보수성향의 인물”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어 “김 후보자는 최근 지방선거 기간에도 대한민국 올바른 교육감 추대 전국회의 명의로 발표된 ‘보수우파 교육감 후보를 국민 여러분이 당선시켜 주십시오’란 성명서에 이름을 올리는 등 보수 편향적인 행보를 보여왔다”고 설명했다.

또 그는 “무상급식이 화두였던 2010년 지방선거 당시에는 무상급식 공약을 포퓰리즘이라고 비난하며 ‘올바른 안보관ㆍ국가관 교육이 우선’이라고 하는 등 교육 현안을 바라보는 시각도 상당히 보수적으로 경도 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신임 교육부장관은 사회부총리를 겸임해 우리 사회 전반의 갈등을 조정하고 통합을 이끌어내야 하는 막중한 책임이 있음에도 극단적 보수성향의 인물을 내세웠다”며 “우리 사회가 더욱 분열과 갈등으로 치닫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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