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도 출마선언··· 새누리 7.14 전대 대진표 확정
서청원-김무성 양강구도 女 김을동등 출마자 9명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6-16 11:52:4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새누리당 지도부 선출을 위한 7·14 전당대회의 대진표가 16일 직전 사무총장을 지낸 홍문종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사실상 완성되면서 물밑 경쟁도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친박 핵심인 홍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성공한 대통령, 성공한 새누리'를 슬로건으로 정권 재창출을 책임지겠다며 공식출마 선언했다.
이에 따라 양강을 형성한 서청원, 김무성 의원에 이인제 김영우 김을동 김태호 김상민 의원, 그리고 이번 주 선언을 앞둔 친이계 박창달 전 의원까지 전당대회 출마자는 모두 9명이 됐다.
그동안 출마여부를 검토하던 친박계 김태환 의원은 홍 의원의 출마선언으로 뜻을 접었다.
한편 양강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서청원 의원과 김무성 의원의 신경전이 팽팽하다.
지난 15일 김 의원이 한 종합편성방송에서 “정권 재창출을 목표로 하는 당대표 선출에서 박심을 팔아 되겠다는 것은 옳지 못하다”며 친박 맏형 격인 서 의원을 겨냥했다. 이에 서 의원은 “과거냐 미래냐 프레임으로 나를 과거로 몰고 가는데, 그 사람 전력에 무슨 전과가 있는지 찾아보라”면서 “찾아보면 알선수재 이런 것들이 있다. 더 흉측한 게 있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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