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물 스마트폰 4800대 中에 밀수출

경찰, 밀매업자·장물업자·절도범 등 129명 검거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6-16 16:58:36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스마트폰 4800여대를 중국으로 밀수출한 밀매업자와 장물업자, 절도범 등 129명 가운데 11명이 구속됐다.

부천 원미경찰서는 휴대전화 매장털이 절도범 등을 검거, 지난 3월5일∼6월5일까지 3개월에 걸친 치밀한 수사를 벌인 결과 이들이 서울시와 인천시, 경기, 충청을 비롯한 중부권에서 점 조직 형태로 활동하며 범행을 저질러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

특히 중국 밀반출을 담당하던 A씨는 국내매입 총책 B씨와 인천시내 매입 총책 C씨를 포섭해 서울, 경기 인천, 충남지역 등 매입 책을 관리하게 하고 장물 스마트폰을 매입해 물류비가 적게 들고 이동이 용이하며 경찰의 추적을 피하기 쉬운 평택항, 인천항 등에서 보따리상 일명‘따이공’을 이용 중국으로 밀반출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 모집책에게 장물을 매도한 절도 피의자들은 중, 고, 대학생들과 자영업, 회사원, 공익요원, 군인, 택시기사, 유흥업 종사자까지 다양했으며 이들은 훔친 핸드폰을 판매해 받은 돈을 유흥비나 생활비로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장물 범들이 밀반출 하려다 압수된 스마트폰 215대를 압수 이중 2억원 상당의 스마트폰 200여대는 피해자에게 가환부했다”며 “우연히 스마트폰을 습득했다 하더라도 판매, 사용 등을 시도할 경우 법적으로 처벌받을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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