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일보=신한결 기자]만약 원하는 시점으로 삶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를 준다면 무엇을 할것인가? 로또 1등당첨, 뜨거운 사랑, 부모님께 효도 등 사람들은 저마다의 꿈을 드러낼것이다.

이렇게 상상속에서나 가능할 법한 '시간여행'을 소재로 만든 타임슬립 뮤지컬 '시간에..'가 오는 20일~8월31일 대학로 SH아트홀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속에서 꿈에 그리던 시간여행의 기회를 선사받게 된 자들은 지극히 평범한 3명의 남녀다. 헤어지자는 말을 밥 먹듯 뱉는 이기적인 여자 '지수', 착하게 살아왔지만 시한부 삶을 선고받게 된 '명운' 그리고 갖은 노력끝에 병에 걸린 엄마를 찾았지만 수술비가 없는 '현실'이 그 주인공이다.

이들은 우연히 같은 시간 공원에서 타임슬립워치를 손에 넣게되고, 각자 이루지 못한 꿈을 향해 또는 현실에서 필요한 무언가를 위해 과거로 돌아가게 된다. '지수'는 자신에게 이별통보를 한 남자친구와 사랑했던 순간으로, '명운'은 꿈을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순간으로, '현실'은 로또 1등 당첨번호를 기억하고 당첨자의 로또를 손에 넣기 위해 그 순간으로 돌아간다. 결국 '현실'은 당첨금을 받게 되지만 훔친 로또로 인해 경찰이 쫓아오자 미래로 도망쳐버리고 '지수'와 '명운' 역시 과거의 삶에서 예기치 못한 반전들이 벌어진다.

뮤지컬은 예상치 못한 반전 스토리와 지우·문혜준·정동근·이홍재·김명섭 등 신인 배우들이 열정을 쏟아낸 퍼포먼스 그리고 화려한 조명이 삼박자를 이룬다. 이와 함께 좁고 미흡하던 기존 소극장 시스템으로 인해 작품감상에 몰입하지 못했을 관객들을 위해 이번에는 확바뀐 SH아트홀에서 공연을 진행한다.

공연은 만 8세이상 관람가이며 ▲평일 오후8시 ▲토요일 오후 4시·7시 ▲일요일 오후 3시 ▲공휴일 오후 2시·5시(월요일 휴관) 인터미션 없이 100분간 진행된다.

티켓은 R석 5만원, S석 4만원이고 오는 20일 전까지 조기예매시 전 좌석을 2만7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기타 뮤지컬 티켓관련 사항은 인터파크 티켓(ticket.interpark.com)을 참고하면 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