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대~한민국 16강 가자
월드컵 달군 뜨거운 함성 광화문등 붉은 악마 운집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6-18 18:13:16
한·러戰 아쉬운 무승부···시민들 "그래도 희망 봤다"
[시민일보=신한결 기자]브라질월드컵 본선 대한민국 대표팀 첫 경기가 열린 18일 오전 서울 도심 곳곳에서 승리를 위한 붉은악마의 함성이 터져 나왔다.
아쉽게 무승부로 끝났으나 최종 평가전보다 나아진 대표팀의 경기력에 오히려 시민들의 남은 경기에 대한 기대치는 한껏 올라간 상태다.
이날 오전 서울 도심 거리응원은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 3만5000여명,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 2만여명이 각각 운집했다.
앞서 이날 오전 0시께 이미 3000여명이 운집한 광화문광장에는 인디밴드의 공연과 알제리-벨기에전 단체 관람 등이 이어져 밤샘 기다림으로 인한 피곤함을 덜었다.
경기를 지켜보던 시민들은 벨기에가 알제리에 승리하자 환호성을 지르기도 했으며 오전 3시50분께부터 시작된 인디밴드 공연에 이어 MBC프로그램 '무한도전' 멤버들이 무대에 오르자 시민들은 크게 즐거워 했다.
이어 이날 오전 6시 광화문광장에 설치된 대형 스크린 앞에 붉은색 티셔츠와 뿔모양의 붉은색 머리띠 등 각종 응원도구를 준비한 시민 7000명(경찰 추산)이 모여 응원전을 펼쳤다.
강남 코엑스 앞 영동대로에서도 이른 아침부터 열띤 응원전이 펼쳐졌다.
이곳은 영동대로 530m 구간에 설치된 4개 무대 앞에 1만5000여명(주최측 추산)의 시민이 모여 사전 응원전을 펼쳤다.
앞서 이곳은 이날 새벽 3시30분께부터 응장을 시작해 오전 4시40분께 거리 응원을 나온 시민으로 가득 메워졌다. 이어 오전 6시께 가수 싸이의 공연이 시작되자 시민들은 열광했다.
이들은 브라질에서 첫 경기를 앞둔 국가대표팀을 한마음으로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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