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진심으로 사과, 수색작전중"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6-22 17:02:19
[시민일보=신한결 기자] 국방부가 22일 강원도 고성군 일대 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와 관련해 "국민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국방부 김민석 대변인은 이날 서울 용산구 국방부에서 가진 언론 브리핑을 통해 "(동부전선 GOP 초소에서 발생한 총기사고는)5명이 사망하고 7명이 부상을 입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현재 부상자 중 중상자 2명은 응급수술을 받고 생명에 지장이 없는 상태"라고 덧붙였다.
이어 김 대변인은 "사고조사를 위해 육군본부 중앙수사단장 등 48명을 편성해 투입했다"며 "유족들과 함께 현장을 감식하고 소초 및 피해 장병들에 대한 진술을 청취하는 등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사고를 저지른 임 병장을 조기에 검거해 2차사고를 방지하도록 차단작전과 수색작전을 실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임 병장은 지난 21일 오후 8시15분께 강원 고성군 간성읍 장신리 동부전선 최전방 내 GOP(일반전초) 소초에서 동료 장병들을 향해 수류탄을 던지고 K-2 소총으로 쏴 장병 5명을 숨지게하고 7명에게 부상을 입혔다.
군은 이 사고가 주야간근무 교대를 위해 준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으며 임 병장이 사고 직후 무장한 채 도주했으며 실탄 60여발과 수류탄 1발을 소지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임 병장은 이 부대로 전입해 온 관심 병사로 철책 근무를 마치고 소초로 귀대해 총기를 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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