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공감 있어야 '4대 사회악 근절' 진정 빛이 난다

인천남부경찰서 도화지구대

윤진용

| 2014-06-24 16:47:42

▲윤진용 지금 경찰은 정부의 국정과제인 ‘4대 사회악’을 뿌리 뽑고 ‘치안강국 대한민국’으로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에 와 있다. 더구나 국민의 기대와 변화에 대한 눈높이는 그 어느 때보다 높아져 경찰을 바라보는 국민의 시선에는 큰 기대가 실려 있다. 국민이 안전하고 행복한 시대를 만들기 위한 공동의 목표를 향해 나아갈 방향은 바로 ‘국민의 공감’이다.

경찰의 생명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이다. 그러므로 경찰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을 받기 위해 공감을 바탕으로 감동치안에 한층 더 노력하여야 한다. 그 공감의 대상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라 우리 주변에서 찾을 수 있다. 바로 학교폭력, 성범죄,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 등 4대 사회악 척결로 정의롭고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것이다.

공감하는 사회치안을 위해 경찰은 국민이 진정 원하는 바를, 국민이 기대하는 수준으로, 국민 개개인의 입장 처지까지 헤아려 보는 것이고, 국민은 스스로부터 사회의 정의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실천하는 것이다. 내가 아닌 누군가는 하겠지 하는 피동적인 생각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사회의 문제를 외면하지 않고 동참하는 것이 사회적 공감의 시작이다.

특히 학교폭력·성범죄·가정폭력·불량식품 근절은 더욱더 국민적 공감이 필요하다. 가장 중요한 것은 사회 구성원 모두 스스로의 관점에서 무엇인가를 해야 함을 인식하고, 할 수 있는 것에 대해 적극적 행동과 참여를 해야 한다. 스스로 할 수 있는 것을 행동으로 실천하는 것은 바람직한 삶의 본보기이다.
공감은 우리 삶의 어디서나 필요한 요소이다. 경찰은 공감을 찾기 위해 단순한 듣기가 아닌 국민의 입장에서 잘 알 수 있게 더 설명하고 더 듣는 마음으로 생각을 열고, 국민의 의견에 적극적으로 공감하고, 또한 만나는 사람 모두의 의견이나 주장은 우리 가족의 하소연이나 하고 싶은 말씀으로 여겨서 잘 들어 주는 것, 이것이 바로 기본업무이자 가장 중요한 일인 만큼 가슴으로 아픔까지 나누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한 사회구성원은 공감을 찾기 위해 사소한 의견이나 주장에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고 이웃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마음을 헤아려 성의 있게 이웃 한 사람 한 사람의 처지에 관심을 가져서 문제를 해결하고, 때론 아픔에는 가족처럼 공감하고, 법적인 잘잘못만 따지기보다 개인의 사정도 배려하는 열린 마음으로 이웃을 대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와 같이 공감은 단순한 소통과 협력이 아니라 가치 있는 삶이고, 사람에 대한 따뜻한 사랑을 토대로 구성된 우리 사회의 핵심 자본이다. 이는 눈에 보이지 않지만 반드시 존재하는 사회구성원의 가장 중요한 나침반이다. 또한 공감과 협력은 움직이는 행동과 참여를 더 높은 수준의 사회공헌활동으로 끌어 올릴 수 있다.

앞으로 경찰은 국민의 신뢰와 믿음이 녹아든 눈높이 공감으로 국민을 위한 따뜻하고 감동적인 치안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더욱 더 노력하고자 한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최근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