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동작을 '별들의 전쟁' 예고

새누리-새정치, '전략공천 카드' 만지작, 잠룡들 원내 복귀여부 촉각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6-29 13:02:35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7·30 국회의원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서울 동작을 선거구가 최대 관심지역으로 떠올랐다.

실제 새누리당 정몽준 전 의원이 떠난 자리를 놓고 여야 거물급 정치인들의 자리다툼이 치열하다. 서울의 유일한 재·보선 지역인 서울 동작을에서는 말 그대로 '별들의 전쟁'이 예상되는 탓이다.

새누리당은 여당의 지역구였던 만큼 반드시 지켜야 하고, 야당은 이번에는 반드시 빼앗아 오겠다는 각오다.

새누리당은 지난 26~27일 실시한 공천 신청자 면접을 토대로 30일 '경선 지역'과 '공천심사 지역'을 결정 할 방침이다. '공천심사 지역'은 '전략공천 지역'을 의미한다. 당 안팎에선 서울 동작을이 공천심사 유력지역이란 전망이 나온다.

새정치민주연합도 지난 28일에 이어 이날까지 공천 신청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하고 다음주 초에 경선 지역, 전략공천 지역을 확정할 계획이다.

새정치연합은 동작을을 공모지역으로 결정했지만 여전히 전략공천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실제 여야는 공모절차와 별도로 거물급들의 전략공천 카드를 만지작거리는 모습이다.

새누리당에선 김문수 경기지사와 오세훈 전 서울시장, 김황식 전 국무총리 등이 동작을 전략공천 카드로 거론되고 있다.

새정치민주연합에서는 손학규, 정동영 상임고문과 이계안 전 의원이 전략공천 대상으로 거명되고 있다.

하지만 안철수 대표 최측근인 금태섭 대변인, MBC 예능 '무한도전'에서 이름을 알린 장진영 변호사 등도 물망에 오르고 있다. 여기에 노회찬 전 정의당 대표의 출마 여부도 변수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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