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남양주 시민, 의료민영화 반대 촛불
-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중단 촉구 -
고성철
ksc@siminilbo.co.kr | 2014-06-30 18:35:12
‘의료공공성 강화 구리남양주 시민모임’(이하 시민모임)은 지난 27일 구리역 옆 광장에서 ‘의료민영화 반대 시민 촛불 문화제’를 열고 영리 자법인 허용과 부대사업 확대 등을 뼈대로 하는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 중단을 촉구했다.
이날 7시30분부터 시작된 촛불 문화제에 첫 번째 연사로 나선 정일용 원진녹색병원 원장은 “의료법인이 비영리로 묶여 있는 지금도 서민들은 병원비를 대는 데 애를 먹고 있다”며 “병원이 영리 자회사를 만들고 부대사업을 확대하는 등 본격적인 영리화에 나서면 서민들은 이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이 올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권용식 구리시약사회 회장은 “약국이 법인화되면 독점이 심화되어 동네 약국은 문을 닫고 약값은 오를 수밖에 없다”며 “이젠 약을 사기 위해 차를 타고 멀리 나가서 비싼 약을 사야하는 상황이 벌어질지도 모르겠다” 고 걱정했다.
신금석 느티나무의료복지사회적협동조합 부이사장은 “세월호 사고는 생명 구조 작업조차 민영화한 정부가 불러온 참사”라며 “건강과 생명을 다루는 의료를 민영화하면 대한민국 전체가 세월호처럼 될 수도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나눔으로 아름다운 통키타’ 팀이 출연하여 아름다운 선율로 의료민영화 반대에 힘을 보탰다.
시민모임은 의료법 시행규칙 개정안 입법예고 기간인 오는 7월22일까지 서명운동, 개정안 의견서 보내기, 교육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단체나 모임에서 교육이 필요할 경우 시민모임 사무국(031-555-8004)으로 연락하면 강사를 파견해 의료민영화의 문제점을 자세하게 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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