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경제활성화 법안 처리 서둘러야"
이완구 원내대표 "두 세달째 경제 문제 스톱··· 민생 문제 시급"
박기성
pks@siminilbo.co.kr | 2014-07-02 15:29:01
[시민일보=박기성 기자]새누리당은 세월호 참사 이후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경제를 되살리기위해 이번 임시국회에서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완구 비상대책위원장 겸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두 세달째 경제 문제가 멈춰 있어 민생 문제가 시급하다. 경제 활성화 법안 처리를 서둘러야 한다"며 "경제 살리기 법안 처리를 위해 상임위에서 최선을 다해 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어" 내수경제 활성화를 위한 서비스산업기본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자본시장법 등 법안이 산적해 있다"며 "경제 부처 인사청문회도 원만히 진행돼 경제 정책을 추진하고, 야당과 협력도 잘 이끌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그는 "여야 원내대표단끼리는 어느 정도 협력 체제가 잘 갖춰졌다고 생각한다"며 "우리 간사들도 야당 간사들과 원만한 관계를 유지해 정상적인 위원회 활동을 통해 경제 정책을 만들 수 있도록 해 달라. 경제법안 처리에 당력을 쏟아야겠다"고 덧붙였다.
주호영 정책위의장 역시 "지난 두 달여간은 세월호 수습과 대책 마련에 집중한 측면이 없지 않아 있다"며 경제 활성화와 서민 경제도 중요한 데 재보궐 선거와 8월 말 국정감사 등을 고려하면 경제활성화 법안 통과가 안 되면 상당히 늦어질 가능성이 많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정책위는 경제활성화법안 120개 정도가 꼭 필요한 것으로 보고 중점 관리하고, 해당 상임위별로 정리해서 넘겼다"며 "이번에 놓치면 9월, 10월로 넘어갈 수 있다는 위기감을 갖고 적극적으로 야당을 설득하고, 공감대를 형성해 가급적 법안을 많이 처리해 달라"고 당부했다.
[ⓒ 시민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