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부署, 여성들 허벅지 몰래 촬영 40대 입건

문찬식 기자

mcs@siminilbo.co.kr | 2014-07-02 18:11:50

[시민일보=문찬식 기자]인천 중부경찰서는 패스트푸드점에서 치마를 입고 다리를 꼬고 앉아있는 여성의 다리를 몰래 촬영한 혐의(성폭력특별법 위반)로 A씨(41)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6월20일 오후 5시10분경 인천시 중구 인현동에 있는 한 패스트푸드점에서 치마를 입고 앉아 있는 B씨(20·여) 등 여성 3명의 다리를 자신의 휴대폰을 이용, 사진 7장을 은밀히 촬영한 혐의다.

A씨는 경찰에서 "하이힐과 스타킹을 신은 여성들의 다리를 보자 성적인 충동이 생겨 자기도 모르게 사진을 찍게 됐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조사결과 일정한 직업이 없는 A씨는 이날 패스트푸드점에 햄버거를 먹는 척하며 옆에 앉아 있던 여성들의 다리를 몰래 촬영하다 이를 이상히 여긴 피해자의 신고와 CCTV 동영상 분석 등으로 검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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