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중앙정치 복귀 사실상 무산

새누리, 전략공천서 배제··· 7.14 전대도 불출마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03 14:35:47

[시민일보=이영란 기자]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원내복귀를 희망하던 나경원 전 의원이 꿈이 좌절됐다.

나 전 의원을 수원 지역에 전략공천 할 뜻을 보였던 새누리당은 나 전 의원이 이를 고사하자 아예 전략공천 대상에서 원천배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나 전 의원은 새누리당의 수원정 전략공천 방침에 대해 "서울시장에 나간 사람으로 경기도 수원 출마는 명분이 맞지 않는다"고 부정적 견해를 피력했다.

그러자 새누리당 윤상현 사무총장은 "(나 전 의원에 대해) 전략공천, 소위 말해서 인재영입 지역 추천을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일축했다.

이에 따라 나 전 의원의 재보선 출마가 사실상 물 건너갔다는 관측이다.

또 상황이 이렇게 되면서 나 전 의원이 결국 전당대회를 통해 지도부로 입성할 거라는 전망이 있었으나 이 역시 무산됐다.

나 전의원은 "전당대회 출마는 시기상조인 것 같다"며 사실상 불출마 뜻을 밝혔다.

나 전 의원의 이런 판단에는 당내 현실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이미 출마선언한 친박계 김을동 의원과 여성 몫 최고위원직을 놓고 다퉈야 하는데 판세분석 결과, 표몰이가 쉽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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