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과기록 보유자도 통과… 민심 술렁
새정치, 7.30 순천·곡성 보궐선거 1차 컷오프 발표
위종선
wjs8852@siminilbo.co.kr | 2014-07-03 17:31:39
[시민일보=위종선 기자] 새정치민주연합이 7.30 순천ㆍ곡성 국회의원 보궐선거를 위해 1차 컷오프를 발표하면서 지역민들에게 반감을 사고 있다.
새민련은 구희승 변호사, 고재경 전 국회보좌관, 김동철 전 교육위원, 김영득 전 민주당 부대변인, 노관규 전 순천시장, 서갑원 전 국회의원, 정표수 전 공군소장, 조순용 전 정무수석(가나다순) 등 순천·곡성에 공천을 신청한 8명 가운데 4명은 탈락시키고 4명을 통과시켰다.
이번 경선후보자 압축은 중앙당 차원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추천관리위원회가 면접심사와 여론조사, 현지 실사 등을 거쳐 결정된 사안으로 구 변호사, 노 전 순천시장, 서 전 국회의원, 조 전 정무수석 등 4명이 결정되면서 비리에 연루돼 정치자금법 위반혐의로 벌금 전과기록이 있는 서 후보가 포함돼 시민들이 반감을 사고 있다.
이에 시민 김 모씨(56)는 “새정치를 한다던 새민련은 6.4 지방선거에서 후보자 절반 이상을 전과 기록 보유한 후보자로 공천한 것도 모자라 이번 보궐선거에서도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후보자를 1차 컷오프에 통과시켜 민심을 어지럽히고 있다”며 “새민련은 순천 시민들을 기망하고 무시하는 처사는 더 이상 하지 말아야 할 것이며, 국민들에게 실망을 안겨주는 정치는 하지 말아야 할 시기인 것 같다”고 성토했다.
한편 새정치민주연합은 선호투표제를 실시할 선거인단 600~800명을 모집하고 있으며, 이들은 오는 6일 오후 2시 순천시 팔마체육관에서 투표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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