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 재보선 어느 정당이 좋은 성적 거둘까?
與 43.8% vs. 野 40.1%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06 15:59:21
"경선 통해 공천을" 57.3%, "필요땐 전략공천" 23.6%
정당지지도 새누리 47.0%>새정치 28.1>정의당 3.4%
[시민일보=이영란 기자]7.30 재보궐선거를 앞두고 여야 어느 당이 선전할 것인지를 묻는 전국 여론조사에서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이 오차범위 내에서 팽팽한 접전을 예상하는 결과가 나왔다.
그러나 단순히 정당지지도를 묻는 조사에서는 새누리당이 새정치연합 18.9%포인트 높게 나타났다.
6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모노리서치에 따르면 7.30 재보궐 선거와 관련해 ‘어느 정당이 좋은 성적을 거둘 것으로 전망하는지’물은 결과 43.8%가 ‘새누리당 선전’, 40.1%가 ‘새정치민주연합 선전’을 예상했다. 5.7%는 ‘기타 정당 또는 무소속 선전’으로 답했고, 10.4%가 잘 모르겠다고 응답했다.
공천 방식으로는 57.3%가 ‘지역 전문성 등을 고려, 반드시 경선을 통해 공천해야 한다’고 응답했으며, 23.6%가 ‘당선가능성 등을 고려, 필요하면 전략공천을 해야 한다’고 답변했다. ‘관심 없음 또는 잘 모름’은 19.1%였다.
다만 단순 정당 지지도에서는 새누리당 47.0%, 새정치민주연합 28.1%, 정의당 3.4%, 통합진보당 3.0%, 기타 정당 2.4% 순이었다. ‘지지정당 없음’은 16.1%였다.
또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부정 평가가 긍정 평가를 앞질렀다.
‘잘못함’ 49.7%(매우 못함 33.8%, 대체로 못함 15.9%)이라는 부정 응답이 ‘잘함’ 47.4%(대체로 잘함 34.1%, 매우 잘함 13.3%)이라고 밝힌 긍정 응답보다 2.3% 포인트 많았다. ‘잘 모름’은 2.9%였다.
특히 지난 대선에서 박근혜 대통령에게 투표했다고 밝힌 응답자 중에서 31.6%가 부정 평가를 했다. ‘잘함’ 평가는 66.8%였다. 문재인 대선 당시 민주당 후보에게 투표했다(32.3%)고 밝힌 응답자 중 부정 평가는 81.2%, 긍정 평가는 17.5%였다.
한편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와 관련해 여론조사 응답자 과반수가 강력한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고 답했다. 또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의 거취 여부에 대해 역시 과반수가 교체가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박근혜정부 2기 내각 인사청문회에 대해 57.7%가 ‘국정쇄신을 위해 강력한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 31.2%가 ‘국정안정을 위해 정쟁 없는 인사 검증이 필요하다’고 응답했다. ‘관심 없음 또는 잘 모름’은 11.1%였다.
또 ‘청와대 김기춘 비서실장의 향후 거취’를 묻는 질문에 53.9%가 ‘국정쇄신 차원에서 교체가 필요하다’, 30.3%가 ‘국정안정 차원에서 유임이 적절하다’고 답했다. ‘관심 없음 또는 잘 모름’은 15.8%였다.
이번 조사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전국 19세 이상 남녀 1,457명을 대상으로 일반전화 RDD방식으로 실시했으며, 응답률을 5.2%,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56%p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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