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문화재단, 오페라쇼 'New Love Story' 선보인다

줄리엣과 로미오, 성춘향과 이몽룡의 기묘한 만남!

고수현

smkh86@siminilbo.co.kr | 2014-07-08 15:28:44

[시민일보=고수현 기자]서울 마포문화재단이 초여름을 뜨겁게 달굴 오페라쇼 'New Love Story'를 오는 16일 선보인다.

오는 16일 오후 8시 마포아트센터 아트홀 맥에서 선보이는 오페라쇼 'New Love Story'는 누구나 알고 있는 동·서양을 대표하는 사랑 이야기 '로미오와 줄리엣'과 '춘향전'을 절묘하게 연결한 공연이다. 여기에 정상급 성악가의 아리아와 극단 영의 그림자극, 일루전(illusion) 마술의 1인자 최형배의 환상적인 무대 등 귀와 눈을 즐겁게 하는 화려한 볼거리를 통해 사랑의 다양한 빛깔을 보여주는 작품이다.

이번 공연은 마포문화재단과 마포아트센터 상주예술단체인 더뮤즈오페라단이 2014년 서울문화재단 상주예술단체 육성지원사업의 첫 사업으로 선보이는 공연으로 지난 2월 같은 장소에서 초연을 선보였으며, 이번 공연에서는 초연 때의 부족함을 보완해 한층 완성도 있는 무대로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공연에서는 마술사 최형배가 스토리텔러로 등장해 극단 영의 그림자극과 함께 로미오와 줄리엣의 아름답고도 슬픈 러브 스토리를 이끌어 가며, 성악가들이 각각의 상황에 맞춰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 '마술피리', '라보엠' 등 유명 오페라 속에 등장하는 아리아들을 들려준다.

운명적인 사랑을 다루는 'New Love Story'는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지만, 집안끼리의 대립 관계로 끝내 이루어 질 수 없었던 사랑을 하던 로미오와 줄리엣이 알 수 없는 신비한 힘에 의해 한국의 이몽룡과 성춘향으로 환생해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게 되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본 공연의 티켓가격은 R석 3만원, S석 2만원이며, 마포구민이거나 마포아트센터 회원이면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입장은 만 5세 이상부터 가능하다.

기타 자세한 사항은 마포아트센터 지역문화팀(02-3274-8613)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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