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너구리' 북상···남해안 물폭탄 주의보
시간당 30㎜ 이상 내릴듯
신한결
smk2802@siminilbo.co.kr | 2014-07-08 18:03:06
중대본, 인명피해예방 당부
[시민일보=신한결 기자]북상하는 제8호 태풍 '너구리'가 9일 매우 강한 바람과 함께 우리나라 제주도와 남해안, 경남 동해안에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와 많은 비(많은 곳 제주산간 250㎜이상)를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너구리는 8일 오전 9시 기준 일본 오키나와 남남서쪽 240㎞ 해상에서 매시 20㎞ 속도로 북쪽방향으로 진행 중이다.
중심기압 925hpa(핵토파스칼), 시간당 최대풍속 51m의 중형 태풍으로 강도가 매우 높다.
따라서 안전행정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8일 태풍의 직·간접영향으로 강풍 및 집중호우가 예상되는 부산·울산·전남·경북·경남·제주지역 주민들에게 태풍으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다음과 같은 행동 요령을 당부했다.
◇태풍대비 국민 행동요령
▲TV나 라디오를 수신하여 태풍의 진로와 도달시간을 숙지합시다.
▲산사태, 상습침수지역 등 위험지역 내 주민은 안전한 곳으로 미리 대피합시다.
▲침수 예상 지하주차장 및 고수부지에 차량을 주차하지 맙시다.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지붕, 간판 등은 단단히 고정 합시다.
▲주택 및 아파트 등 건물의 유리창 파손 방지를 위해 낡은 창호는 미리 교체하거나 창문을 창틀에 단단하게 고정시키고 창틀사이 틈이 생기지 않도록 채움재를 보강하고 필름 또는 테이프를 붙일 때에는 유리가 창틀에 고정되도록 해 흔들리지 않도록 붙이고 접근하지 맙시다.
▲공사장 근처는 위험하오니 가까이 가지 맙시다.
▲공사장 타워크레인 등 시설물이 강풍에 의해 전도 피해 우려됨으로 사전 안전조치 합시다.
▲전신주, 가로등, 신호등은 손으로 만지거나 가까이 가지 말고, 집 안팎의 전기수리는 하지 맙시다.
▲농촌에서는 비닐하우스 등의 농업시설물을 미리 점검하여 단단히 결박하고, 농작물관리(논 물꼬보기) 등을 위한 외출을 하지 맙시다.
▲어촌에서는 선박을 육지로 인양하거나 단단히 고정, 어망·어구 등은 안전한 곳으로 이동합시다.
▲방파제, 갯바위 등 해안가에서 이안류, 너울성 파도에 의한 피해가 우려됨으로 절대로 접근하지 맙시다.
▲해수욕장 파라솔 등 시설물이 강풍으로 날아가 피해가 우려되니 태풍 전에 단단하게 결박 등 조치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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