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 서울 동작乙, 나경원-기동민 벌써 신경전

이대우 기자

nice@siminilbo.co.kr | 2014-07-10 15:12:42

羅 "편 안가르고 증오 없는 정치 할 것"
寄 "동작, 거물 아닌 유능한 인물 필요"

[시민일보=이대우 기자] 7.30 서울 동작을 보궐선거에서 새누리당 나경원 전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정의당 노회찬 전 대표등의 3파전이 예상되는 가운데 나 전 의원과 기 전 부시
장이 벌써부터 팽팽한 기싸움을 벌였다.

나 전 의원은 10일 오후 서울 동작구 남성시장 내 사당동사무소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하려고 한다"며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나경원이 동작 주민들에게 분명한 약속을 드린다"며 "비록 지금은 당의 부름을 받고 왔지만 언젠가는 주민 여러분의 부름을 받는 나경원이 되도록, 한 발 한 발 가까이 다가가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바라는 싸우지 않고, 증오하지 않고, 질투하지 않고, 편 가르지 않는 정치에 앞장서겠다. '네거티브 없는 선거', '듣는 선거'를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새정치연합 기 후보는 나 후보에 대해 "이미 국민적 심판을 받은 이명박 전 대통령과 함께 정치를 해 오신 분"이라고 혹평했다.

기 후보는 이날 KBS <안녕하십니까 홍지명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동작에는 그렇게 유명한 거물정치인들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박원순 시장과 함께 시작된 서울의 변화를 동작의 변화와 발전으로 시켜낼 수 있는 유능한 후보가 필요하고 그 후보가 바로 기동민"이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러면서 “인지도 측면에서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이지만 정치는 대의와 명분 그리고 시대적 흐름을 누가 쥐고 있느냐의 싸움”이라며 “저는 이제 시작하는 미래의 정치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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