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 공천과정 보면서 국민들 많은 실망"

새누리 김세연 사무부총장 지적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7-10 15:26:38

[시민일보=전용혁 기자]새누리당 김세연 사무부총장이 7.30 재·보궐선거와 관련, “야당의 공천과정을 보면서 국민들이 많은 실망을 했다”고 지적했다.

김 사무부총장은 10일 오전 MBC <신동호의 시선집중>과의 인터뷰에서 “공천 시작할 때만 해도 저희가 아주 어려운 상황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국민들께서 야당의 공천과정을 보시면서 많은 실망감을 말씀하고 계신다”며 “저희는 각 지역에서 기반을 가지고 주민들께 봉사하면서 높은 신망을 받아온 인물들을 중심으로 공천했기 때문에 최악의 상황보다는 조금 더 나은 상황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단, 정부와 여당에 많은 기대와 주문을 하고 계시는 국민들의 목소리를 제대로 충족하지 못한다면 전국적으로 저희가 어떤 의미 있는 결과를 내지 못하는 것이기 때문에 좀 더 국민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뿐”이라며 “과반의석을 지켜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내부적인 각오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새정치연합이 광주 광산을 지역에 권은희 전 수서경찰처 수사과장을 전략공천한 부분에 대해서는 “정치에 공직자들의 개인적인 정치 욕망이 공천과정을 흔들고, 정치를 흔들고 사회를 혼란으로 가져가는 결과로 이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우려를 가지면서 공천과정을 지켜보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그는 재·보선 지역 중 서울 동작을에서 야권연대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부분에 대해 “당 안에서 공천을 하는 것이 아니라 당 안팎을 넘나들면서 이렇게 나눠먹기 공천의 결과로 흐르는 것을 국민들께서 어떻게 보실까 하는 그런 시기가 된 것 같다”며 “선거가 없을 때는 각기 다른 정당으로 활동하다가 선거 때가 되면 이렇게 야합을 하는 행태가 과연 정치발전에 도움이 될까 하는 회의가 드는 것이 사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국민들께서 이제는 좀 더 냉철하게 이 정치발전을 위해 어떤 방향이 옳은가, 그리고 공천과정을 보면 국민과 당원의 뜻에 따르는 공천을 한 새누리당에 대해 다시 한 번 재평가하는 계기가 될 수 있지 않겠는가”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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