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야권연대 이젠 식상"
"(연대 없이)평가 받아보는 것도 올바른 방법"
전용혁 기자
dra@siminilbo.co.kr | 2014-07-13 14:40:06
[시민일보=전용혁 기자] 새정치민주연합 우원식 최고위원이 7.30 재보궐선거에서의 야권연대 필요성에 대해 “야권연대는 필요하지만 이제 굉장히 식상하다”고 부정적 입장을 밝혔다.
우 최고위원은 11일 오전 PBC <열린세상 오늘>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재보선을 통해 우리가 해야 할 것은 그동안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 정부가 보여줬던 실망스러운 국정운영에 대해 경제하고 그것이 잘못됐음을 분명히 드러내는 선거가 돼야 하는데 그러기 위해 야권이 이겨야 하는 선거”라면서 “그런 점에서 보면 야권연대가 필요한데, 야권연대는 이제 어떻게 보면 굉장히 식상하다. 너무 많이 반복돼 왔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좀 더 진행상황을 봐야겠지만 이번에는 이런 조건에서 국민의 평가를 받아보는 것도 올바른 방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번 광주 광산을 재보선에 권은희 전 수사과장을 공천한 것을 두고 새누리당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는 부분에 대해서는 “이 공천을 새누리당이 저렇게 공격하는 것은 지난 국정원 댓글사건을 덮으려고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며 “진실은 진실대로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렇게 공격하는 것이 적당하다고 생각하진 않는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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