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새대표 김무성
5만2000표 얻어 2위 서청원··· 김태호·이인제·김을동 최고위원 선출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14 18:54:41
[시민일보=이영란 기자]14일 오후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새누리당의 차기 지도부 선출 전당대회에서 김무성 후보가 차기 당 대표로 선출됐다.
2위는 서청원 후보가 차지했으며, 이어 김태호 후보가 3위, 이인제 후보가 4위로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김을동 의원은 여성 후보로서 순위와 상관없이 당연직 최고위원에 당선됐다. 홍문종 후보는 현장 투표에서는 이인제 후보를 앞섰으나 여론조사에서 밀려 낙선했다.
집계결과 김무성 후보는 5만2702표, 서청원 후보는 3만8293표, 김태호 후보는 2만5330표, 이인제 후보는 2만782표, 홍문종 후보는 1만6629표, 김을동 후보는 1만4590표, 김상민 후보는 3535표, 박창달 후보는 3293표, 김영우 후보는 3067표로 나타났다.
김무성 신임 당 대표는 정견발표에서 "경선기간 동안 다소 과열됐던 분위기는 있을 수 있는 일"이라면서 "서로 깨끗이 승복하고 우리 모두 다시 하나 되는 화합과 축제의 장으로 전당대회의 막을 내리자"고 밝혔다.
서청원 최고위원은 "김무성과 함께 화해해서 같이 가겠다. 걱정하지 말라"며 "당을 화합으로 이끌겠다"고 말했다.
김태호 최고위원은 "당을 지키고, 대통령을 지키고, 국민을 지키고, 우리의 소중한 보수의 가치를 지키는 데 모든 것을 던지겠다"고 약속했다.
이인제 최고위원은 "이제 새누리당을 국민과 당원의 품으로 돌려 보내야 한다"며 "소수실력자들이 횡포를 부리는 정당을 이제 끝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여성 몫 김을동 최고위원은 "위기에 강한 DNA를 갖고 당이 위기에 처했을 때 주저 없이 앞장서는 선봉군이 돼서 박근혜정부의 국가대개조에 앞장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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