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박래학의장 선출

부의장에는 강감창-김인호...운연위원장엔 최웅식

이영란 기자

joy@siminilbo.co.kr | 2014-07-16 12:31:40

[시민일보=이영란 기자] 서울시의회가 16일 박래학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시의원을 의장으로 선출하고 공식 출범했다.

시의회는 이날 오전 임시회 본회의를 열고 전반기 의장으로 박래학, 부의장에 강감창(새누리당), 김인호(새정치연합), 운영위원장에 최웅식(새정치연합)의원을 각각 선출했다.

박 의장은 당선 소감에서 “최근 (살인교사 혐의를 받는 김형식 시의원) 사건으로 시의회의 권위와 신뢰가 크게 실추됐다”며 “이런 불미스러운 사건이 재발하지 않도록 뼈를 깎는 반성으로 청렴의회, 혁신의회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서울시장과 교육감, 서울시의회 다수당의 정치 이념이 같았던 때는 지금이 유일하다”며 “시의회의정이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도록 의회의 견제 감시 기능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상임위원장 9명은 17일 공식 선출될 예정이며 양당은 전날 상임위원장 배분에 대한 합의를 마쳤다.

새정치연합 소속 상임위원장 내정자는 △최조웅 행정자치위원장 △김용석 기획경제위원장 △전철수 환경수자원위원장 △이순자 보건복지위원장 △김미경 도시계획관리위원장 △박기열 교통위원장 △김문수 교육위원장 등 7명이며, 새누리당 내정자는 △김진영 도시안전건설위원장 △이상묵 문화체육관광위원장 등 2명이다.

총 33인으로 구성되는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새누리당에 최소 10인 이상을 배정하고 9대 의회 1기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은 새누리당에서 맡기로 했다.

양 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같은 내용을 포함한 시의회 원 구성 및 운영에 대한 합의문을 작성하고 서명했다.

이번 합의문의 주된 기조는 '대화와 타협 그리고 합리적인 기준에 입각해 원 구성에 임하며 제9대 의회를 원활하고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내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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